통일부는 19일 이 여사의 방북 실무진이 북한 측 관계자와의 접촉을 위해 신청한 21일 개성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은 육로로 개성에 들어가 북측 실무진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방북 시기와 인원, 동선 등 구체적인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김대중평화센터측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 영유아를 위한 모자 등 물품 지원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 10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털 모자, 목도리 및 영양식 등의 지원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박 대통령은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여사의 방북은 박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구상을 통해 밝힌 북한 영유아 지원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북한 최고위급 인사와의 면담 성사 가능성도 제기돼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가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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