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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수입차 10월 판매 1위

폭스바겐이 5년여 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입차 판매순위 1위에 올리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1.7% 증가한 1만4,15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8%,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 순위는 여전히 BMW(2,939대), 폭스바겐(2,890대), 메르세데스-벤츠(2,238대) 순이었지만, 차종별 인기순위에선 1위를 티구안, 2위를 파사트가 차지하는 등 폭스바겐의 존재감이 높았다. SUV 차종이 수입차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5년 2개월만이다. 9위와 10위에도 폭스바겐의 제타, 골프가 올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지난 7월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며 "골프의 물량 부족으로 판매가 줄었는데도 다른 모델의 판매량이 고루 늘어난 것은 탄탄한 라인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한 달 동안 아우디는 1,803대, 포드는 702대, 미니(MINI)는 522대, 렉서스는 463대가 팔렸다. 도요타와 크라이슬러, 랜드로버는 각각 418대, 343대, 285대가 판매됐다. 혼다와 닛산은 272대, 232대였으며 푸조(207대), 포르쉐(195대), 재규어(175대), 볼보(168대), 인피니티(130대), 피아트(88대), 시트로엥(38대)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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