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교과부 특감과 동시에 비상근무에 들어가 1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감 마무리 시까지 연속 근무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퇴근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무실에 머물게 된다. 김 교육감이 외부 기관의 정책에 반발해 200시간 연속 비상근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9년 경기도가 교육국을 신설하자 "교육자치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200시간 비상근무한 적이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 방침을 강행하는 교과부에게 재고를 요청했고, 교육적이고 합리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기재를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요구는 무시됐다고"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저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교과부의 행태로부터 우리 경기교육을 지키기 위해 특감이 끝날 때까지 '두 번째 200시간 연속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감사단 행동 하나 하나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저의 연속근무는 특감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진행되고, 특감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계속된다. 3년 전 교육계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 부당한 지방권력의 개입으로부터 교육자치를 지켜낸 것처럼 교과부의 잘못된 지침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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