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청률, 지상파 내리고 케이블 오르고
입력2008-11-17 18:36:05
수정
2008.11.17 18:36:05
지상파 3년간 매년 1%P씩 하락… 케이블은 히트작 늘어 선전
지상파 TV 시청률은 매년 하락하는 반면 케이블은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청률조사 전문회사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006∼2008년 10월 평균 시청률을 비교한 결과 모든 채널의 시청률이 매 해 약 1%포인트씩 하락했다. 지상파 방송이 나오지 않는 새벽 1시부터 6시까지를 제외하고 지상파와 케이블을 합친 모든 채널의 평균 전국 가구의 10월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2006년 41.8%, 2007년 41.0%, 2008년 40.3%로 점차 낮아졌다.
특히 지상파 시청률은 각각 27.0%, 24.1%, 23.2%로 크게 감소한 반면, 케이블은 11.0%, 12.6%, 13.4%로 각각 상승세를 보여 뚜렷한 대비를 이뤘다.
최근 지상파 방송3사의 대작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가뭄은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방송사들은 '에덴의 동쪽'과 '베토벤 바이러스', '타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비를 내세우며 드라마들을 속속 선보이고 예능 프로그램도 점점 많은 출연진과 높은 출연료로 화제에 올려 놓고 있지만, 돌아오는 시청률은 결코 화려하지 않다.
현재 방송중인 방송3사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30%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KBS 1TV '너는 내 운명' 하나 뿐이다. 그나마도 대대로 40%대 인기를 누렸던 KBS 1TV 일일드라마의 오랜 명성에 비하면 높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최근 종영한 KBS 2TV '엄마가 뿔났다' 이후 30%가 넘는 화제의 드라마는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월화수목 주중 미니시리즈의 경우 지난 여름 MBC '이산'과 SBS '일지매'를 마지막으로 30%대 드라마가 실종된 상태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도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이다.
반면 케이블 채널에서는 마의 1% 시청률 벽을 넘는 화제작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히트작이 속출하고 있다. 시즌제로 제작된 MBC드라마넷의 드라마 '별순검'을 비롯해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 tvN의 '현장 토크쇼 택시' 등은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주목 받고 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