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통산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ㆍ7,676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이 된 매킬로이는 PGA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했다.
2위 데이비드 린(잉글랜드ㆍ5언더파 283타)을 무려 8타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는 1980년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타차 우승을 넘어선 역대 PGA챔피언십 최대 타수차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1위(이븐파 288타)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로 마쳤다.
김경태(26ㆍ신한금융그룹)는 61위(8오버파 296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68위(11오버파 299타)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로리 매킬로이가 12일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PG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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