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핵협상은 6월 30일이던 타결 시한을 두 차례 넘기면서 10일을 새로운 시한으로 삼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타결 시한이 임박한 터라 로하니 대통령이 ‘협상 결과에 개의치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진의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그는 이어 “이란은 ‘협상 후’와 ‘제재 해제 이후’를 스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핵협상팀은 아주 민감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SCO 회원국은 아니지만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로하니 대통령은 두 회의에서 모두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로하니 대통령은 7일 밤 한 행사에 참석해 “이란의 핵협상팀은 이란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용감하게 지키고 있다”며 “매일, 매순간 협상 상황을 보고받을 때마다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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