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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집값 거품붕괴 현실화 우려

PPI 상승등 인플레압력 높아지자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 제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의 집값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가(街) 금융시장에 따르면 고유가로 소비자물가지수(CPI)ㆍ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기업들이 직면한 물가압력을 보여주는 PPI는 7월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5%보다 두 배나 높은 1.0% 급등했고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PI도 0.4% 올라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CPI도 0.5%나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되자 그 동안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전개했던 FRB가 0.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거나 인상 기간을 연장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곧 낮은 상태에 머물렀던 장기금리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끌어올리며 주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USA투데이는 이날 미국의 개인주택 가격이 53개 주요 도시에서 극단적으로 고평가돼 인플레이션 압력가중과 함께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가격 조사회사인 내셔널 시티의 리차드 데카서 수석 연구위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남부, 보스턴 근교의 주택가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 이들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부동산 가격은 이미 정점에 도달했거나 거품제거가 임박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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