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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 석방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트윗에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라는 뜻의 트위터 해시태그(#BringBackOurGirls)를 달았다.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가 세상에 알려진 후 시작된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 캠페인에는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도 참여하면서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고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밝혔으며, 5일 밤에는 국경 마을 응갈라를 습격해 주민 수백명을 학살하는 등 잇따른 잔혹 행위로 국제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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