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현대건설 카타르 루싸일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게 되는 주인공들은 에티오피아의 아다마공과대(ASTU) 토목공학과 4학년생 5명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6개월 간 일정으로 현장 직원들과 함께하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대학생 해외현장 실습교육 프로그램은 실무경험 기회가 적은 에티오피아 내 교육환경을 해소를 위해 아마다공과대 이장규 총장(전 서울대 교수)이 대한토목학회에 지원 요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대한토목학회 글로벌센터의 제안을 현대건설이 받아들여 에티오피아 학생들에게 실습기회가 제공됐다.
실습생 제너비 아매러(Zenebe Amare) 학생은 “4명의 동기생들과 함께 4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학문을 건설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밝혔다.
아마다공과대는 한국인 이장규 교수가 총장, 이해건 교수가 공과대학장을 맡고 있는 에티오피아 정부 최초의 과학기술 중심 대학이다.
에티오피아 실습생(왼쪽)이 현대건설 카타르 루싸일 고속도로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공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