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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서치](2) 골프학과생 희망 직업 1위는 투어 프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본지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질 주인공이자 예비 전문가들인 골프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용 브랜드와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는 경희대 골프경영학과, 서일대 사회체육골프과, 용인대 골프학과에 재학중인 13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90명, 여학생은 43명이었다. 이들의 응답 속에서 골프계 미래의 단초를 읽는다. 경제위기와 함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최근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 선택에 맞춰지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대졸 구직자의 취업은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해도 3명 중 1명은 취업을 못한다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골프학과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과 일하고 싶은 직장을 조사해봤다. 결과를 살펴보면 골프 분야에 특화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인 만큼 골프관련 직종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5.5% 정도의 학생들은 골프와 관련 없는 직종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1·2학년의 경우에는 투어 프로로 진출하고 싶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3·4학년으로 갈수록 교습가나 용품업체, 골프장 등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은 것도 눈에 띠는 부분이었다. 한편, 용품업체나 골프장 취업에 있어서는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의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용품업체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다국적 기업의 선호가 높게 나타났고, 골프장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도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엔 투어 프로가 되고 싶어요" 골프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갖고 싶은 직업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투어 프로였다. 전체 응답자중 42.9%가 투어 프로로 활동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직업은 골프 교습가(27.8%), 용품 디자이너(10.5%), 골프 관련 매체 종사자(9.8%) 순이었다. 투어 프로로 진출하겠다는 응답은 남녀 모두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는데, 특히 남학생들의 투어 프로 선호가 두드러졌다(남학생 45,6%, 여학생 37.2%). 이는 골프학과에 진학하는 상당수 학생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골프 선수로 활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투어 프로를 지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골프 교습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의 선호(27.9%)가 남학생(18.2%)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코스나 용품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이 나왔다. 이중 용품과 관련된 디자인이나 마케팅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이 18.0%로 골프장 관리·경영이나 코스 설계와 같은 코스 관련 직종(13.5%)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가장 적은 응답을 얻은 분야는 클럽 피팅과 회원권 관련 분야로 각각 5.3%, 6.0%의 응답을 얻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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