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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점수·희망 대학·입시용어 미리 알고가야 알짜정보 챙겨

■ 대규모 입시 설명회 활용법

대규모 입시 설명회장은 대입 정보를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로 언제나 만원이다.

많게는 4,000~5,000명 규모로 열리는 이런 설명회에서는 다양한 학생을 위한 전문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준비 없이 찾았다가는 자칫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인파로 붐비는 설명회장에서 두 세시간 동안 집중하기는 어렵다"며 "자신의 수능 성적과 희망 대학, 입시 용어 등을 숙지하고 어떤 정보에 집중해야 할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능 직후 열리는 설명회는 주로 '가채점 설명회'다.



다양한 대학의 정시 입시 요강과 전략을 주로 다룬다. 당연히 본인의 성적이 몇 등급이고 백분위는 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성적대에 맞는 대학 위주로 꼼꼼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설명회에서 제공되는 자료집에는 각 대학별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지원참고표에는 각 대학의 성적 분포와 대학 내 학과 서열 등을 가늠할 수 있다. 강사의 설명에 더해 본인이 목표한 대학의 모집요강 등을 살펴보고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어떻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입시설명회에 가보면 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자료집만 받아가는 수험생들이 있다. 자료집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기는 하지만 설명회 당일 입시전문가의 입을 통해 나오는 정보들도 많다. 따라서 이런 정보도 놓치지 말고 자료집 여백에 적어두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전형ㆍ특별전형,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기본적인 입시용어를 숙지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설명회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당 설명회의 사전정보와 본인의 성적 및 목표 대학을 명확히 결정하고 가는 것이 도움된다"며 "요즘에는 온라인 설명회나 대학별 지원전략 동영상을 제공하기도 하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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