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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대책후 오피스 거래 외곽지역까지 확산
입력2005-09-28 11:10:23
수정
2005.09.28 11:10:23
서울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역에집중돼 온 오피스 빌딩 거래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용산, 동작 등 외곽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신영에셋이 서울 및 분당의 연면적 2천평 이상 또는10층 이상 업무용 빌딩 885개를 대상으로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3.4분기 거래된오피스는 총 12건, 4만9천516평으로 거래금액은 3천906억원에 달했다.
이중 도심과 강남, 여의도, 분당 등 주요 지역 이외의 기타권역에서 이뤄진 거래는 3건, 연면적 2만894평, 거래금액 1천508억원으로 이는 3.4분기 전체 거래 면적의 42%, 거래금액의 3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거래된 총 22만5천408평 중 불과 2%인 4천838평만이 기타 지역에서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3.4분기 전체 오피스 거래도 작년 동기와 대비해 거래면적이 1만2천43평, 거래금액은 1천113억원이 늘어나 각각 32%,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외곽지역 오피스 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저금리와 8.31 부동산 대책 등의영향으로 수익형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 도심과 강남 등 기존의 주요 거래 지역의 매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거래 지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에셋 김상태 전무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회사들과리츠, 외국계 투자기관 등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도심 및 강남 등 중심 업무지구의 매물이 부족해져 서울 외곽뿐만 아니라 수도권까지 오피스의 거래가 확산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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