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이 강의하는 주제는 '창조 대한민국 시대를 이끌 4.0 리더십'이다. 임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공무원과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 정관계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지도자상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임 전 실장은 "공무원과 정치를 해 본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주요 인물이나 반면교사로 삼을 리더를 찾아 케이스 스터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강의 모델은 이석채 KT 회장의 리더십 분석으로 이 회장이 직접 일일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임 전 실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내 북한 이탈주민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분노에 들끓는 민심도 봐야 하고 장래에 미칠 영향도 봐야 하고 역사의 평가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1∼12일 베이징을 방문해 남북관계와 한ㆍ중 문제를 풀기 위해 모종의 역할을 수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불과 한 달 전에도 베이징을 방문해 북한 관리 접촉설이 돌기도 했지만 "중국 배구관계자들을 만난 것뿐인데, 일부 언론들이 많이 앞서 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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