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타이거'의 강세 속에 '금빛환희'와 '퓨전코리아' '누비퀸' 등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늘푸른타이거(3세)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출전마에 비해 앞서 있다. 특히 직전 경주는 2군 승군 경주였음에도 여유 있게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 능력을 겸비한 데다 좀 더 검증이 필요한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경주라는 점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인다. 통산 10전 5승(승률 50%).
금빛환희(3세)는 도전권 세력 중에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직전 경주에서 준우승하는 등 2군 무대에 올라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선두 후미권을 따르는 선입마로 분류된다. 12전 4승(승률 33.3%).
퓨전코리아(3세)는 4연승에 도전했던 직전 경주에서 2군 강자들과 경합 끝에 4위를 차지했다. 2군 첫 출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승 중단의 아쉬움보다 발군의 추입력이 더 돋보인 부분이었다. 추입을 주무기로 하는 자유마 스타일이다. 10전 4승(승률 40%).
누비퀸(3세)은 8월 코리안오크스에서 준우승하며 스피드와 힘을 입증해 보였다. 선입과 추입 전개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수말들과 경쟁한 직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2위에 그쳤으나 암말들끼리라면 상위 입상을 기대할 만한 전력이다. 14전 4승(승률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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