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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도자, "단기이익보다 장기적 가치창조에 중점둬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경제계 지도자들이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인 가치 창조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정부의 기업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덜랜드 기업 로열 DSM의 페이크 시즈베스마 CEO는 22일(현지시각) “그날그날 달라지는 주가는 회사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할 수 있는 정책을 수행하는데 거의 이바지하는 바 없다”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장기적인 가치 창조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야 하고,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즈베스마 CEO는 또 “이런 제도적 변화가 없으면 사회에 도움되는 기업활동은 CEO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세금 정책 등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미국 비영리 기업협회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www.bsr.org)의 대표이자 CEO인 애론 크래머는 “장기적 비전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회계기준과 시장 거래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드라 누이 미국 펩시코 회장 겸 CEO도 “기업이 윤리적 경영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 성장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경영진을 뽑아야 하고 최고경영자는 장기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해야 CEO의 임기가 끝나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 지도자들은 또 비즈니스 스쿨들도 장기적 투자를 하지 못하거나 비윤리적 경영을 한 코닥이나 엔론의 사례연구를 통해 단기 이익을 강조하는 현재의 교육에서 벗어나 윤리적 경영과 장기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단기 투자자들은 잘 조직화돼 있고 목소리도 높지만 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데니스 낼리 회장은 “기업들이 환경과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정부 정책은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신뢰가 없다면 세계 경제회복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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