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연금개혁 실무기구 제자리만 맴맴

여야, 활동시한 이견 못좁혀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의 활동기한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가 지난 28일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소멸된 상황에서 실무협상기구의 작동이 지연되면서 국회의 공무원연금특위조차 멈춰선 상황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인 새누리당의 조해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안규백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견을 좁혔다며 실무기구 발족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실무기구의 활동기한을 놓고 여야 지도부 간 의견이 또다시 엇갈리면서 원내수석 간 합의사항은 불발됐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원내수석부대표가 실무기구의 활동기한을 두지 않겠다고 합의해 놓고 다시 번복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수석 간 회동은 실무적 의견만 교환하는 것이지 협상권이 없다"며 반박했다.

현재 새정치연합은 실무기구의 활동기한을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 처리하기로 한 오는 5월2일 전까지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군사작전' '토끼몰이'에 비유하며 비판한 뒤 대타협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실무기구도 시간에 얽매이기보다 대타협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솔직히 신뢰와 인내에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이라며 활동시한을 빌미로 실무기구 출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새정치연합을 쏘아붙였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무원노조에서 대타협기구 활동을 3개월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야당이 실무기구의 활동기간조차 정하지 말자는 것은 연금 개혁을 오리무중 상태에 빠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