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독일의 기업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많은 인구와 구매력, 생산성을 갖춘 훌륭한 시장”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아주 좋게 생각하는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독일의 규제 시스템과 소비자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주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의 발언은 최근 독일 오토바이 부품 기업을 인수한 후 나온 것이어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달 오토바이 의류와 액세서리 판매기업인 ‘데틀레프 루이스 모토라트 페어트리프스’를 4억유로(약 5,009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독일 기업’ 인수를 위해서라면 돈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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