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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어선침몰 한국책임 주장
입력2010-12-21 18:42:07
수정
2010.12.21 18:42:07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한국 해경 경비함과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측이 한국의 책임을 주장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은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중국 선원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는 중국이 이 사건에 대해 이미 엄정한 태도로 한국 정부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또 “어떤 해역에서든 어선에 충돌해 인명 피해를 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특히 “한ㆍ중 양국간 어업협정에 따라 양국 어선은 모두 (사고) 해역에 들어갈 수 있고 양국은 각자 자국 어선에 대한 법 집행만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사고 어선의 불법조업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18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으면서 침몰된 사고로 선원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으며 8명이 구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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