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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포 유로메트로' 기대 못미쳐

부동산경기 침체 등 영향 물량 60%가 미달

경기 김포 풍무동에 공급한 한화건설의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가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한 주택형을 제외하고 대부분 모집가구의 신청자를 채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화가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기대하고 야심 차게 추진한 사업이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한강신도시 등 김포 일대의 주택 공급물량 과잉 등으로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9일 진행된 한화 유로메트로 1,810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전체 물량의 60%인 1,095가구가 미달됐다. 그나마 3순위 청약을 마감한 것은 117㎡ 주택형으로 27가구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1.1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최근 김포 지역에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이 많았다"며 "4년 전에 분양한 단지보다 3.3㎡당 100만원가량 싸다고 홍보전을 펼쳤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적인 측면으로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지적인 측면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 팀장은 "강남에서 가까운 수도권 보금자리주택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요 직장인들이 몰려 있는 도심가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전세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포 일대 부동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을 담당하면서 일부 고객들에게 굳이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동ㆍ층을 배정 받을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을 유도했다"며 "실제 고객들도 선착순 분양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금세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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