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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헬기 추락 사흘째 수색… 생존자 발견 못해

무인잠수정·심해잠수사 투입

민간 선박도… 파편 일부 인양

악천후 속에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서해해양안전본부 헬기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1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발생 사흘째인 이날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와 실종자 등을 찾기 위해 무인 잠수정과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전본부는 해경함정 18척과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4척, 민간어선 8척을 비롯해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수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군 함정은 전날 오후부터 바다속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를 찾기 위해 강진함과 양양함에 이어 청해진함을 투입했다.

또 민간자율구조선박 12척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동원된 122구조대 39명과 함께 중앙구조본부 심해잠수사 13명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해경은 이날 오후까지 최초 사고가 발생한 인근 해역에서 헬기의 고무방연대와 꼬리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했지만 헬기 본체와 탑승자는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로 구급 출동을 나갔던 해경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현재 1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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