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의 황 대표가 오늘 아침 (내가 제안했던) 여야 4 인회담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알 수 없다”며 “어쨌든 제가 제안한 회담이니만큼 오늘 중으로 만나보기는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초 자신이 4자회담(4인협의체)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 “대선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도입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며 여야가 예산과 법안 심의에 전념하자는 것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은 ‘들러리 야당’로 종사하기를 거부한다. 국회가 통법부로 전락하는 걸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오만과 독선, 불통 정치로 의회주의 말살하고 민주주의 회복운동을 종북몰이, 공안정치로 제압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은 반드시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요즘 민심은 요약하면 응답하라 대통령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 위기에 응답하고, 서민과 중산층· 민생의 위기에 응답하고, 동북아 등 외교위기에 응답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대통령이 분명하게 국민께 답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정국 정상화를 위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함께 하겠다라는 근본적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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