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토익, 제대로 알자] <3> 무작정 해석은 금물

빈칸 채우는 파트 5·6 문제… 키워드 찾는 연습 많이 해야






"선생님 (B)도 답이 될 수 있지 않나요?"

"(B)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니?"

"해석해서 풀었는데요!"

"그럼 그 문장 해석해볼래?"

"그러니까…. 음…."


현장에서 토익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과 이 같은 문답을 주고받게 될 때가 많다. 언어 시험을 볼 때 문장의 뜻을 해석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물론 잘못된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문법 지식도 없이 나열된 단어 해석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비다 보면 토익 시험 출제자가 파놓은 함정에 쑥 빠져버리게 된다. 정확한 해석은 문법적 근거에서 출발해야 한다. 조동사 하나 때문에 의미가 달라지고 전치사 하나 때문에 해석이 달라진다. 그냥 대충 이런 의미이니까 이게 정답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토익 파트 5와 파트 6은 빈칸을 채워 넣는 문제다. 문법문제와 어휘문제로 나뉘어 있다. 게임이든 시험이든 빈칸을 채워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만들 때는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빈칸이 무엇을 원하는 자리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난이도가 낮은 문법 문제는 보통 이 단계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보통 52문제 중 20문제 정도가 이 정도 수준의 문제로 구성된다. 여기까지가 읽기이해력(RC) 점수 200~250점 정도를 맞을 수 있는 부분이다.



8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는 학생들이 파트 5와 파트 6에서 틀리는 개수는 학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12개 전후다. 고득점을 획득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차이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얼마나 더 많이 맞히는지에 따라서도 나타날 수 있겠지만 쉬운 문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는지에 따라서도 판가름된다. 그렇게 해야만 파트 7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어휘 문제를 어렵게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선택지 보기에 있는 4개의 단어를 넣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방법, 즉 고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키워드를 찾는 것이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The Indian Mall will be considered a welcome ______ to the Upper East Side and surrounding neighborhoods.

(A)equipment (B)addition (C)opposition (D)objection

위의 문장에서 첫 번째 키워드는 'be considered'이다. 수동태임에도 불구하고 뒤에 빈칸은 명사자리이기 때문에 consider가 5형식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빈칸은 목적격 보어 자리이자 명사보어 자리가 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주어인 Indian Mall이다. 5형식 수동태 문장에서 명사 목적격 보어는 주어와 동격이 될 수 있는 명사가 위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답은 추가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B)addition이 된다. 보기의 모든 어휘를 문장에 집어넣어 해석해 정답을 찾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문장의 문법적 구조를 파악해 키워드를 찾으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빈칸을 채워 넣는 모든 문제는 정답의 힌트 즉 키워드가 있다. 쉬운 문제라도 항상 키워드를 찾는 연습을 하면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