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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소형 약세속 중대형 오름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로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신도시(0.08%)ㆍ수도권(0.02%)도 상승폭이 달라지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소형 아파트가 매매ㆍ전세 모두 지속적 약세를 보이는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오름세를 타는 등 평형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시장 침체로 거래가 좀체 일지 않자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소형 아파트를 처분한 수요자들이 대형을 찾아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30~50평형대와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대형 평형, 관악구 신림11동의 대우푸르지오, 강남구 대치ㆍ논현ㆍ삼성동의 새 아파트 중대형 등이 전반적으로 소폭 올랐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정부의 규제완화 불가 방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0.0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재건축 상승률이 서울 전체 상승률을 밑돈 것은 지난 10월말 이후 처음이다. 주요 재건축 단지별로는 개포주공2단지 8평형대가 1,000만원, 가락시영2차 13평형이 1,000만원 하락했고 둔촌주공과 고덕주공 소형도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영동 AID차관과 반포주공2단지 등은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전세값은 0.05% 올라 전 주(0.11%)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0.38% 오른 양천구를 비롯해 강서ㆍ도봉ㆍ송파 등이 0.11%로 소폭 올랐지만 나머지 지역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변동률은 0.06%, 수도권 0.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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