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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순익 4020억 '사상 최대'


기아자동차가 지난 3•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4,0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역대 최다 판매인 160만대를 달성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최대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3•4분기 37만9,969대를 팔아 매출액 4조5,093억원, 영업이익 3,135억원, 당기순이익 4,0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31.6%, 48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1억원 적자에서 사상 최대 규모 흑자로 반전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 3•4분기까지 매출 12조6,882억원, 영업이익 7,327억원, 당기순이익 8,464억원의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신차 호조에 따른 판매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국내 판매 활성화에 따른 점유율 상승과 원가절감 노력이 맞물려 168.7%나 늘어났다. 특히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차입금도 전년 말 대비 5,710억원 줄어드는 등 재무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 상반기까지 4,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법인도 각국의 폐차지원제도 등에 힘입어 3•4분기 흑자체제로 돌아섰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9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46.7%로 연말까지 130%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확대도 눈에 띈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올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오른 30.1%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같은 기간 3.1%, 1.6%를 차지해 각각 1%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기아차는 신차 효과로 올 4•4분기에도 순항할 것으로 보고 44만대를 팔아 올 한해 160만대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올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6%로 예상되며 2.8%까지도 욕심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다음달 출시되는 준대형 세단 K7과 내년 봄 로체, 스포티지 후속 모델 등 신모델이 투입되는 만큼 내년에도 두자릿수 이상의 판매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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