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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도시' 김천 지도 확 바뀌었네

혁신도시 연말 완공 앞두고 12개 공공기관도 속속 이전

市 광역교통망 확충 등 전력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로 위용을 자랑하게 될 김천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연말 완공을 앞두고 김천시 지도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달 중 한국도로공사 입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김천혁신도시는 지난 2007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총 9,000억원이 투입된 지역 역사상 최대의 토목공사로 꼽힌다. 12개 공공기관 5,000여명이 이전을 완료되면 향후 2만 7,000여명이 거주하는 첨단 복합도시로 자리 잡는다.

교통안전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8개 기관은 이미 입주를 완료하고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어 2015년에는 김천이전 공공기관중에 인원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기술 등 3개 기관이 들어서면 비로소 혁신도시가 완성될 예정이다.

혁신도시 완공을 앞두고 김천시도 각종 행정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이들 공공기관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 경상북도 혁신 거점 역할을 하는 지속 가능한 창조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정착에 불편이 없도록 9,000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해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각급 학교를 충분히 유치해 교육여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유대감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농촌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으로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KTX역사가 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을 개통한 데 이어, 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인근 산업단지 연결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내년 10월 완공 예정으로 건립 중인 산학연 유치지원센터에는 그린에너지 산업과 연구개발센터, IT융합, 첨단 교통산업, 농생명 산업, 교육 의료 관련 업체를 유치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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