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쇼핑, 이제 우체국을 통해 해볼까.’ 앞으로는 홍콩 제품을 우리나라 우체국 쇼핑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홍콩 우정청은 18일 홍콩 중앙우체국에서 ‘한국∼홍콩 인터넷우체국 쇼핑상품 교환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6개월간 쇼핑상품 해외배송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쇼핑상품 교환판매’ 행사를 펼친다. 상품 교환판매란 우체국쇼핑 농산물을 홍콩 우체국 자국 쇼핑몰(www.shopthrupost.hk)에서 주문해 살 수 있고 우리나라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을 통해 홍콩 우정청의 주요 쇼핑상품을 국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주문하면 우체국 EMS로 배달해주며 행사기간에는 배송요금을 1건당 8,000원을 할인해준다. 이번 교환판매 계약을 통해 양국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한과ㆍ김ㆍ식품ㆍ액세서리ㆍ화장품 등 모두 100종에 달한다. 양국의 우정청이 해외배송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행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본부는 “홍콩 우정청과의 계약체결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우체국 국제특송 EMS 신규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간 우체국쇼핑 해외배송서비스(world.epost.kr)를 통해서만 배송이 이뤄졌으나 현지에서 주문 및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EMS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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