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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조선그룹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2년 울산에 터전을 잡은 후 40여년 동안 울산지역 경제를 이끄는 맏형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25조원의 매출과 26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로 울산지역 경제를 살찌웠으며 짧은 기간 내 우리나라를 세계 1위의 조선대국으로 등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2,400여개의 협력회사가 창출해 낸 고용효과와 경제적 부가가치는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 인프라 구축, 고급 문화예술 전파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울산을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형 제조업체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본사를 울산에 두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에는 사업의 특성상 지방 본사가 여러 가지 불편하지만 '지역 향토기업을 만든다'는 신념은 창립 때부터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자 하는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이 뒷받침된 것이다.
울산에 납부하는 지방세는 연간 900억원대에 이른다. 창립 후 40년 동안 낸 세금은 물가와 화폐가치 등을 고려하면 2조원에 달한다. 이는 울산지역 기업체 가운데 단연 1위의 실적이다. 또 연간 3조1,000억원의 급여와 연간 11조6,000억원의 자재대금이 울산지역에 유통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울산지역 고용창출에 있어 현대중공업의 역할을 도드라진다. 2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사내협력업체 2만6,000여명 등 모두 5만1,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2,400여 개의 협력업체의 임직원 수만 해도 34만8,000여명으로 모두 합하면 총 40만여명에 육박한다. 직영 2만5,000여명의 직계가족만도 10만여명에 달하기 때문에 직ㆍ간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관련 서비스업, 유통업, 금융업 등의 파급효과까지 모두 감안하면 지역 고용 창출에 막대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개발과 고용 확대를 이끌어 지역과 동반 발전하는 중추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산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 서부동 일원 도로 개설, 동부도서관 신축, 울기등대 대왕교, 등대, 현대예술공원 등 울산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했다. 총 52억원을 들여 사외부지 11개 지역에 3,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심각한 주차난 해소에도 일조했다. 사원아파트 1만7,000가구를 건축해 저렴하게 분양함으로써 울산의 아파트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총 7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현대예술관, 한마음회관, 미포회관, 서부회관, 동부회관, 대송문화센터 등 7개소의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었다. 울산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의 뮤지컬과 연주회 공연을 비롯해 수영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 조성, 취미교실 및 교양강좌, 실내외 체육관 및 각종 경기시설 등을 마련해 지역문화 수준을 크게 높였다. 매년 봄과 가을에 2,000여명이 참가하는 '사랑의 편지쓰기', '현대백일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문예행사를 20년 동안 주최하고 있기도 하다.
또 근린 체육공원과 운동장 건설, 장애인 풋살구장, 명덕 수변공원 조성 지원 등 울산시민들의 휴식 공간 확보에 나서며 산업과 문화, 복지가 아우러진 지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선박 수주량의 10%를 점유한 글로벌 톱 종합중공업 그룹이라는 점은 익히 다 알고 있는 사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에는 전 임직원의 30%에 달하는 6,200여명이 동참했다. 단일행사로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인원이 동참한 것으로 기록됐다.
방문객도 1,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992년 방문객 누계 1,000만명을 돌파해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관람객이 1,390만명에 달한다. 방문객은 국가 원수급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거대기업 오너, 장관, 자치단체장, 산업연수생 등 다양하게 분포됐다.
이 외에도 13년 동안 계속해 온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는 매년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의 산악마라톤대회로 자리잡아 '아름다운 울산', '살기 좋은 울산'을 대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2 월드컵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월드컵 유치전 축구장을 완공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최고급의 스포츠클럽하우스를 건설해 국내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들 축구장은 FIFA 집행위원들로부터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는 서부와 강동, 미포 등 축구장 7개면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연중 시민들에게 개방,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로 가꾸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동계 전지 훈련장으로 학교 스포츠는 물론이고 프로 스포츠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 교육의 질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 연간 230억원의 장학금 및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며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을 비롯해 고등학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유치원 2개교를 운영 중이다.
울산대는 전국 대학 중 최고의 재정 자립도를 바탕으로 폭넓은 장학제도를 시행하며 해외자매대학 연수와 해외 인턴십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 소수정예의 학부교육을 도입하고 산업체 장기 인턴십 및 산학융합형교육 등 학부교육 선진화에 집중해 교육 혁신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도 서부캠퍼스와 동부캠퍼스로 나눠 지역간 공평한 교육환경을 조성했고 동부캠퍼스는 지역민에게 열린 체험교육의 장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대와 울산과학대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최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주부대학과 한마음청운대학을 열어 울산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자연학습관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농장물 가꾸기 등 체험학습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지역 복지사업과 지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산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과 고아원, 양로원, 급식소, 각급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20억원의 성금 및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사보와 사내뉴스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단위 친목단체에서 수시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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