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비밀병기 NC 조기 등판시킨다

현대차 "침체된 내수판매 불지피자"<br>역동적·고급 이미지 구현 7인승 모델 연말께 출시




SUV시장 발칵 뒤집을 '현대차 야심작'
비밀병기 NC 조기 등판시킨다현대차 "침체된 내수판매 불지피자"역동적·고급 이미지 구현 7인승 모델 연말께 출시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자동차가 꽉 막힌 내수 판매를 뚫기 위해 '베라크루즈' 후속으로 준비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C(프로젝트명)'의 조기등판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연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아반떼 쿠페'의 출시가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현대차는 신차로 NC 한 종만을 내놓고 올해의 신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말 시작한 울산4공장 전면 개조공사를 지난주 완료하고 NC 생산체제 구축을 마쳤다. 공사 시작과 동시에 장기휴가에 들어간 4공장 일부 근무자들은 지난주 초반 모두 현장에 복귀해 신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4공장은 승합차 '스타렉스', 소형 SUV '투싼ⅸ'를 생산하는 4-1공장과 1톤 트럭 '포터'를 만드는 4-2공장으로 나뉜다. 이번 개조공사 이후 4-1공장은 투싼ⅸ 생산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가 연말부터는 NC와 스타렉스만을 생산하게 되고 4-2공장은 계속 포터를 만들 계획이다.

NC는 중형 SUV인 싼타페의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올해 부산모터쇼 등에서 소개됐다. 싼타페를 기본으로 하되 축간거리를 늘렸고 차체는 싼타페의 롱보디 형태로 7인승 3열 시트를 기본으로 갖췄다.

현대차는 이 차를 앞세워 침체된 대형 SUV 수요를 부활시킨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모하비'를 판매하고 있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어서 판매가 몹시 저조하다. 베라크루즈ㆍ모하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각각 4,455대, 4,980대가 판매됐다. 신형 싼타페가 6월과 7월 두 달 동안 1만 8,000대가 팔리고 8월에는 노조 파업에 따른 물량부족 사태 속에서도 4,000대 넘게 판매된 것에 비하면 더욱 초라한 판매실적이다.



현대차는 NC를 싼타페의 변형차가 아닌 신차의 이미지를 부여해 마케팅하기로 했다. 베라크루즈의 대를 이을 대형 SUV라는 확실한 지위를 주기 위해 차명에 싼타페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수도 있다. 차명은 실무진이 마련한 3~4개 안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만간 직접 고를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 디자인 또한 3월 미국 뉴욕모터쇼와 5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됐던 모델카와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카는 기존 신형 싼타페를 길게 늘린 것 같은 이미지여서 신차다운 면모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때문에 양산형 NC는 차체가 크지만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고 고급감을 보강했다.

NC는 최고출력 200마력을 내는 R2.2 디젤엔진을 탑재한다. 전장은 4,905㎜로 기존 싼타페보다 215㎜ 길어졌고 축간거리도 2,800㎜로 100㎜ 늘려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NC는 국내 출시 이후 미국에서도 현지생산할 계획으로 북미형에는 3.3리터 GDi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NC 생산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NC와 아반떼 쿠페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판매 반전을 이끌어 내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