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시장] 금융불안에 재건축 단지 급락
입력2011-09-30 16:44:05
수정
2011.09.30 16:44:05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로 투자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주보다 0.5%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나홀로 고개를 숙인 것은 재건축 단지의 급락세 때문이다. 이번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0.32% 하락했고 구별로는 강남구(-1.02%)와 송파구(-0.33%)의 낙폭이 컸다. 특히 개포 주공 아파트는 한 주만에 1,000만~9,000만원 떨어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일반 단지와 재건축 단지를 합한 전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강남(-0.20%)ㆍ송파(-0.10%)ㆍ서대문(-0.04%)ㆍ양천(-0.04%)ㆍ서초(-0.03%)구의 순으로 내려갔다.
신도시는 분당(-0.01%)ㆍ일산(-0.01%)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매매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산본(0.09%) 등에서는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화성(0.05%)ㆍ구리(0.05%)ㆍ광명(0.04%)시 등이 오른 반면 과천(-0.06%)ㆍ군포(-0.03%)ㆍ인천(-0.02%)ㆍ고양(-0.02%)시 등은 떨어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위기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가격 움직임을 선도하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일부에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불안감이 장기화하면 아파트 시장 분위기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세는 서울 0.07%, 신도시 0.06%, 수도권 0.06% 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지난주에 비해 적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 수요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은평구(0.14%)와 강남(0.12%)·노원(0.12%)ㆍ중랑(0.12%)ㆍ마포(0.11%)ㆍ중(0.10%)구 등에서는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산본(0.09%)과 분당(0.09%)에서, 수도권은 남양주(0.16%)ㆍ광명(0.16%)ㆍ성남(0.15%)ㆍ수원(0.12%)ㆍ군포(0.11%)ㆍ김포(0.11%)시에서 각각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