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랑스의 알베르 페르(사진 왼쪽)와 독일의 페터 그륀베르크가 공동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물리학 분야 노벨위원회는 9일 나노기술 및 거대 자기저항(GMR) 발견에 끼친 공로를 인정, 페르와 그륀베르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왕립과학원은 “GMR은 전도유망한 나노기술 분야에서 최초의 ‘진정한’ 응용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와 그륀베르크가 발견한 기술은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에 자료를 저장하고 드라이브로부터 자료를 읽어내는 데 활용되며 최근의 하드디스크 소형화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거행되며 페르와 그륀베르크는 약 150만달러의 상금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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