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2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 1라운드에서 2번홀(파5)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선방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도 1오버파를 적어냈다.
경기 후 박인비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놓쳤고 퍼트도 생각대로 안됐다”면서도 “전반 세 홀 정도까지 안 풀렸지만 중간에 감을 찾았다. 앞으로 이틀간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저대회는 다 끝났다는 기분에 홀가분해졌다”는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인데 2위와 점수차가 작아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계속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한편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4오버파 공동 61위,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이 2오버파 공동 33위로 해외파들이 첫날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이승현(22ㆍ우리투자증권)이 4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하늘(25ㆍKT)은 3언더파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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