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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국내무대 선 박인비 공동 18위

■ KDB대우증권클래식 1R<br>"전반 4홀부터 샷 감각 찾아<br>이틀간 좋은 경기 보여줄것"

11개월 만에 국내 필드에 나선 ‘골프여제’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KDB대우증권클래식 첫날 1오버파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7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 1라운드에서 2번홀(파5) 더블보기로 흔들렸지만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선방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도 1오버파를 적어냈다.

경기 후 박인비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많이 놓쳤고 퍼트도 생각대로 안됐다”면서도 “전반 세 홀 정도까지 안 풀렸지만 중간에 감을 찾았다. 앞으로 이틀간은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저대회는 다 끝났다는 기분에 홀가분해졌다”는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이 목표인데 2위와 점수차가 작아 그에 대한 스트레스는 계속될 것 같다”는 말도 했다.



한편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4오버파 공동 61위, 유소연(23ㆍ하나금융그룹)이 2오버파 공동 33위로 해외파들이 첫날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이승현(22ㆍ우리투자증권)이 4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하늘(25ㆍKT)은 3언더파 공동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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