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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년 예산 6조206억원…1.9%늘어

[부제목성장 잠재력 확충·서민생활 안정에 역점

재정사정 악화로 긴축…시장 업무추진비 20% 삭감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대구시는 2014년도 예산(안) 규모를 6조20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당초 예산보다 1.9%인 1,0121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천950억원(4.6%)이 증가한 4조4,150억원이다.

그러나 특별회계는 829억원(4.9%)이 줄어든 1조6,56억원이다.

전체 예산이 늘어난 것은 국고보조금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서민생활 안정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지역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고 밝혔다.

더구나 올해 재정 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긴축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했다.



이를 보면 기관 운영을 위한 시장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하고, 간부 공무원들 업무추진비도 20% 일괄 감액했다.

또 여비, 급량비, 수용비 등 기본 경상경비는 10%, 직원들 연가보상비 책정액도 20%를 각각 줄였다.

주요 사업별 투자 재원은 기초생활·기초연금·보육수당 8,861억원, 출산장려·양육지원 3,193억원, 도시철도 3호선 건설 2,369억원, 시내버스업체 지원 703억원, 대구야구장 건립 440억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403억원 등이다.

한국뇌연구원 건립 426억원을 비롯해 폐기물에너지화시설사업 304억원, 도시재생사업 134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0억원, 서민주택 지원 109억원, 안경산업 토털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6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내년도 지방세는 올해보다 685억원(3.9%) 증가한 1조8,224억원, 세외수입은 293억원(16.4%)이 감소한 1,500억원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채홍호 기획관리실장은 “대구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서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알찬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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