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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성난 축구팬, 결승패배에 소요사태 일으켜


월드컵서 결승전서 독일에 패배한 아르헨티나에서 성난 군중들이 소요사태를 일으켰다.

14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흥분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과 경찰이 충돌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월드컵 결승전 응원을 했다.

아르헨티나가 패하자, 일부 시민은 상점을 부수고 돌을 던지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이용해 이들을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8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아르헨티나의 북부 산미구엘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충돌이 일어나 경찰은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접전 끝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9일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참패한 브라질에서도 소요사태가 일어나 개최국 브라질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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