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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실적부진 책임지고 퇴장"

딕 코스톨로 성장세 둔화에 사임

주가 6% 급등… 투자자 긍정 평가

미국 소셜네트워스서비스(SNS) 기업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코스톨로 CEO는 지난 2013년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는 등 5년간 트위터를 이끌어왔지만 최근 성장세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코스톨로 CEO가 다음달 1일 CEO직에서 물러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이 임시 CEO를 맡는다. 로이터는 트위터가 사내 안팎에서 신임 CEO를 물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톨로의 사임이 투자자들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올 1·4분기 1억6,200만달러(약 1,8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1억3,200만달러 손실)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컨설팅 업체 포레스터의 네이트 엘리엇 분석가는 "이번 코스톨로의 사임 소식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며 "트위터는 현재 사용자와 시장관계자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톨로의 퇴진에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코스톨로 CEO의 사임 소식을 투자자들이 열렬히 환영해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6%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트위터 직원과 팬들은 안타까워하며 코스톨로에 대한 찬사를 인터넷에 올렸다. 앤서니 노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평생 단 한번뿐인 기회를 줘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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