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기업 원테크놀로지의 김종원(53) 연구소장이 ‘2005년도 신지식인’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신지식인 대상 수상자로 레이저 물리학 기술을 적용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한 김 소장을 선정, 석탄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원테크놀로지는 지난 99년 창업 이후 외국 수입제품이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보고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 국내 의료시기 시장 재편에 기여했다. 김 소장은 러시아의 레이저물리학연구소와 2년6개월간의 공동기술 개발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배재대와 산ㆍ학ㆍ연 공동사업을 통해 의료기 개발에 적극 나섰고 단국대 의과대학 임상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아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체레이저 장비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원테크놀로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싱가포르 등 세계 4개국에 3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에는 독일로부터 레이저 수술기에 대한 생산의뢰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김 소장은 “레이저 의료기기 국산화는 우리 기업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다”며 “레이저 의료시술의 대중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13일 오후2시 정부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신지식인 인증서 및 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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