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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2세' 김남호 부장, 금융부문 지휘 나설 듯

팜한농 퇴사 금융연구소로 이동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사진) 동부팜한농 부장이 동부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장은 최근 동부팜한농을 퇴사한 뒤 동부금융연구소로 이동했다.

업계에서는 김 부장이 앞으로 동부대우전자와 함께 그룹의 핵심 사업축인 금융사업 발전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부장은 동부화재 지분 14.0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과 동부발전당진·동부특수강·동부건설·동부팜한농을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개편을 진행해왔다.

한편 김준기 회장은 ㈜동부 주식 160만주를 취득했다. 계열사 매각과 차입금 상환을 통해 담보로 맡긴 계열사 주식을 돌려받은 것이다.

동부그룹 계열사였지만 지난달 리드드래곤컨소시엄에 매각된 디에스티로봇(전 동부로봇)은 지난 2013년 6월 김 회장에게서 ㈜동부 주식 160만주를 차입해 장기차입금 40억원의 담보물로 활용한 바 있다. 이후 20일 유상증자로 50억원을 조달해 차임금을 상환함에 따라 담보가 해제되면서 ㈜동부 주식을 반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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