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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층 소액대출’ 미소금융 2,000억 돌파
입력2011-12-02 10:08:47
수정
2011.12.02 10:08:47
작년 대비 96% 급증…연체율은 3.1%에 그쳐
저신용자 창업지원 대출업무를 하는 미소금융의 대출 실적이 올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미소금융으로 총 3만6,445명이 2,272억원을 빌려 연간 목표인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대출액(1,159억원)보다 무려 96%(1,113억원)나 늘어난 실적이다. 올해 연간 대출은 2,50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미소금융지점에서 대출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연체율은 3.1%다. 저신용자와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무담보대출이라는 점에서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소금융 대출자들은 기본적으로 자활의지가 있고, 이자가 4.5%로 상당히 낮아서 원리금을 잘 갚는 편이다. 이 정도 연체율이라면 미소금융제도가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소금융이 출시 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목표액을 달성함에 따라 안정적 성장을 위한 내실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미소금융 지점을 소방서나 경찰서, 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에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물 임대료 부담이 미소금융 확대에 장애가 되는 점을 막으려는 조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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