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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유값 급등...의회 투기 방지법안 발의

최근 미국 내 휘발유값이 급등해 의회가 투기 방지법안을 내놓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8일(현재시간) 현재 미 전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레귤러(옥탄가 87) 무연 휘발유 가격은 갤런(3.785ℓ)당 평균 3.73달러로 1주일 전 대비 4%나 올랐다. 캘리포니아주가 4.16달러로 가장 비쌌고 코네티컷주도 3.96달러에 달했다.

이렇듯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미 의회 하원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매사추세츠)ㆍ로사 들로로(코네티컷) 의원은 에너지 부문에서 시장 투기 세력의 영향을 차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들로로 의원은 성명을 통해 “높은 기름 값은 미국민의 삶에 모든 면에서 영향을 준다. 단순히 이동이나 여행 비용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난방, 식품, 그리고 다른 물건 가격도 뛴다”고 지적하며 법안 발의의도를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역시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장 감시와 규제를 강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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