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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철수의원 무상급식 발언은 잘못알고 있는 것"

경기도는 29일 "언론에 보도된 안철수 의원의 발언 중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 삭감관련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도가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안 의원이 28일 경기도 의왕 모락중학교에서 한 발언이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가 무상급식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 우려스럽다"며 "도 연간 예산이 13조원으로 안다. 국제요트대회를 하면서 이틀간 100억여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며, 향후 수도권급행철도(GTX)에도 13조 정도의 예산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 이런 사업보다 무상급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의 1년 예산이 13조원인데 이중 의무급식 관련 예산은 860억원에 불과하다"고도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는 해명자료를 통해 "2013년도 국제보트대회 예산은 19억5,000만원으로 100억원이라는 안 의원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김문수 지사의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GTX의 사업비와 관련, 13조638억원의 사업비 중 도비 부담은 3,956억원이라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예산이 적다는 안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도 총 예산규모 15조6,000억원 중 경기도 가용재원은 8,100억원에 불과하다"며 "도의 무상급식예산 874억원은 전체 가용재원의 11%에 해당해 적지 않은 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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