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진단검사 의료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에이비메디컬(대표 김영균)이 최근 진공채혈관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서(EPC)를 발급받았다.
성능인증이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이나 신기술인증제품 등에 대한 성능검사를 중기청이 실시해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규격과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성능 인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중기청이 지원한다.
진공채혈관은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의료용 소모품으로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이다.
에이비메디컬은 이를 국산화하기 위해 2012년 3월 전남대 Bio-IT 사업단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양산화에 성공한 이후 3년만에 인증서를 취득했다.
에이비메디컬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질에 이어 베트남 등에 신규 수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이번 성능인증 취득을 계기로 전국 34개 의료원 및 국공립 대학병원 등의 공공기관에도 납품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국내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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