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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대형마트 의무 휴업 덕 보네

서울연구원 조사…인프라 개선ㆍ고객서비스 강화 수반돼야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도가 시작된 뒤 전통시장 점포 10곳 가운데 4곳의 매출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강동ㆍ송파지역 전통시장 145개 점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2ㆍ4주 일요일) 중 42%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액과 고객 수가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을 포함해 영업제한 전후 영업 실적의 경우 강동·송파지역은 지난 4월 말 영업제한 시행 이후 실적이 개선됐지만 6월 말 행정법원이 강동ㆍ송파구의 대형마트 규제 조례의 적법성을 문제 삼아 영업 제한 조치를 풀자 영업제한 이전보다 실적이 더 하락했다.

하루 평균 매출액의 경우 올 1~3월 영업제한 이전에는 59만9,000원이었다 영업제한에 들어간 5월~6월 21일 68만2,000원까지 치솟은 뒤 영업제한이 해제된 6월22일 이후 57만3,000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대형마트 규제 여부가 전통시장의 매출액ㆍ고객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대형마트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아케이드ㆍ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쇼핑 환경 개선 ▦상인 마인드 제고ㆍ고객 감동 아이템 발굴 등 고객 만족 강화 ▦전통시장 개선프로그램 마련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소비방식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전통시장의 자생력 강화 조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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