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당정역 국철 1호선을 지하화"

안양·동작구 등 6개 지자체

상설 협의체 구성 MOU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 구로구 등 서울ㆍ경기 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가 국철 1호선지하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안양ㆍ군포시와 서울 구로구ㆍ금천구ㆍ동작구ㆍ영등포구 등 6개 자치단체장은 3일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단체장은 서울 노량진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26㎞ 구간의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년 초까지 지하화에 따른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지난해 국철 1호선 안양시 구간(석수∼관악∼안양∼명학역 6.3㎞) 지하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1조2,267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울ㆍ경기 지역을 통과하는 국철 1호선이 지역을 양분시키는 등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6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