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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獨 희토류 수출제한 완화 요청 거절

스페인ㆍ독일ㆍ영국 등 유럽 주요국을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희토류 수출을 완화해 달라는 독일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9일 독인 언론을 인용, 라이더 브뤼더레 독일 경제장관이 지난 6일 “희토류 수입에 곤란을 겪지 않게 해달라”고 리 부총리에게 요청했지만 리 부총리가 중국 희토류 제한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독일의 요청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리 부총리는 같은 날 열린 중국-독일 상공인 만찬 연설에서도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의 3분의 1을 갖고 있고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이 법에 따라 희토류 개발을 하도록 한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희토류 자원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 부총리는 “중국은 국제 사회에 계속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과 독일 기업이 기술 협력을 통해 희토류 이용률을 높이고 대체 상품을 개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해부터 희토류 채굴과 관련한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크게 강화했으며, 올해 희토류 수출 물량을 지난 해보다 11.4% 적은 1만4,446톤으로 제한하는 등 희토류 생산과 수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수입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중국은 희토류 자원 보호와 감독 강화를 위한 전담 협회와 정부 기구 설립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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