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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다양한 스타일 접목 '퓨전'이 뜬다
입력2009-07-26 13:25:24
수정
2009.07.26 13:25:24
최근 국내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각자 업종 특성에 따라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가지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퓨전(Fusion)'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현대 산업이 지금과 같이 발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존의 제품 위에 좀더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을 접목시킨 것이다. 특히 젊은층은 단순함 보다는 다양함이 섞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의 기본은 퓨전이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 외식업계 흐름을 보면 전통적인 한식과 서양의 양식이 서로 어우러진 새로운 퓨전 아이템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분식이나 한식을 취급하는 브랜드나 주류를 판매하는 주류전문점에서 쉽게 퓨전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퓨전요리주점 중 '오뎅사께'는 일본 이자까야 분위기의 주점에서 일본 전통술인 사케를 여러가지 퓨전요리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오뎅사께는 웰빙문화와 가치소비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불황에 강한 퓨전요리 메뉴를 중점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30대 여성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퓨전일본분식점 '소-야미'는 일본 전통 및 현대음식을 우리나라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시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소-야미는 또 일본 퓨전요리를 모던하고 전통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전통국수를 아이템으로 개발해 인기몰이 중인 '국수나무'는 전통 한식인 냉면과 국수를 매장에서 직접 뽑아 고객에게 제공하는 테이크아웃형 웰빙 생면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밥앤죽'은 전통식품에 기반을 둔 웰빙식인 죽을 주메뉴로 하고 다른 여러 가지 분식 메뉴를 혼합한 퓨전 죽&분식전문점으로 다양한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다. 이처럼 주류전문점은 물론 분식전문점들의 퓨전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창업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퓨전을 내세웠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독창적인 퓨전 방법을 접목시킨 아이템일수록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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