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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0대 상장사 순익 4분기 연속 20% 증가

S&P500기업(미국 500대 상장회사)의 올 2ㆍ4분기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S&P500기업들은 4분기 연속으로 20%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이 같은 고성장세는 50년만에 5번째다. 현재까지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절반 이상의 S&P500 기업 대부분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2주전 실적을 발표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제프 이멜트 회장은 “경제가 수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투자자문사인 MFS의 제임스 스완슨 수석 투자전략가도 “최근 기업들의 실적개선 수준은 놀라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기술업체들은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선거를 앞두고 정세가 불투명한데다 중동지역에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재무 및 금융정보업체인 톰슨 퍼스트콜은 올 하반기에도 분기별 기업 실적 성장률이 15%를 넘으면서 주식시장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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