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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근로자임금 지난해 평균15% 올라

중국 근로자들의 ‘몸값’이 지난해 15% 가까이 올랐다. 중국인민은행은 최근 ‘2005년 중국지역금융운행보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14.8% 인상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제발전이 앞선 동부지역의 평균임금이 2만2,400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2% 올랐으며, 중부지역은 1만4,800위안으로 18%가 인상됐다. 이밖에 서부와 동북지방은 각각 1만5,700위안과 1만5,600위안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은 도시로 유입되는 농촌근로자의 감소로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강삼각주 등 연해지역 기업들의 극심한 인력부족도 임금이 올라간 요인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노동집약 외자기업들이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이전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노동사회보장부의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지속적인 인상 등으로 중국의 임금수준이 베트남, 인도 등 주변국보다 높아짐에 따라 노동집약산업 업체들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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