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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의 외조… 여친 복귀전 응원 나서

우즈, 스키여제 본 경기장 찾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여자친구인 '스키여제' 린지 본(29·미국)의 복귀전을 관전하며 '외조'에 나섰다. AFP통신 등 외신은 우즈가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국제스키연맹(FIS) 2013-2014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장을 찾아 활강 경기에 참가한 본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교제를 인정한 뒤 우즈가 본의 경기를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본은 2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슈퍼 대회전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수술 뒤 10개월간 재활에 매달린 본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우즈는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당분간 골프클럽을 놓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본의 올림픽 준비를 돕겠다"고 밝혔다.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우즈는 본에게 조언과 함께 정신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내년 1월24일 개막하는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으로 PGA 투어 2013-2014시즌을 시작한 뒤 그 다음주 유럽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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