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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보증 금액 처음으로 14조 돌파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보증공급 금액이 14조원을 돌파했다. 경기신보는 9일 도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용보증지원을 한 결과 총 보증 공급 실적이 43만여개 업체, 14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 7월 13조원의 보증공급을 전국 최초로 돌파한 데 이어 다시 한번 14조원까지 넘어선 것이다. 이는 1996년 경기신보가 설립된 지 18년 만에 이룬 성과다.

경기신보는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애초 보증공급 목표를 올해 1조2,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을 상향 조정했다. 게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단체여행 취소와 소비위축으로 피해를 본 안산지역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도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특례보증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세월호 사고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5월 현장지원센터를 구축,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無 (무) 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시행한지 7개월 동안 7,618개 업체에 총 1,630억원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경기침체 회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까지 총 7조4,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경영난을 여전히 해소하고 있지 못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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