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디젤 모델을 9월 출시하기로 확정하고 이번 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한국GM은 디젤 모델에 앞서 2013년 트랙스 가솔린 모델을 처음 출시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포문을 연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소형 SUV 개념 자체가 생소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새로 출시되는 트랙스 디젤은 유럽산 신규 디젤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돼 크기와 성능 면에서 경쟁 차종인 쌍용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경쟁 차종으로 QM3와 티볼리 이외에 수입차 푸조 2008을 꼽고 있다. 올해 1∼5월 트랙스를 포함해 이들 소형 SUV 판매량은 2만9,000대 가량으로 작년 9,000대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그동안 트랙스 디젤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면서 “디젤 출시를 계기로 가솔린 모델도 소비자들에게 재평가되며 판매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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