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에서 끝난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초청팀 자메이카를 1대0으로 꺾었다. 전반 11분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문전에서 받았고 수비수 3명 사이에서 터닝 슈팅을 깔아 차 골문을 열었다. 2승1무가 된 아르헨티나는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수시로 중앙으로 옮겨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겸했다. 풀 타임을 뛰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메시는 그러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상대 밀집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A매치 득점은 46골에 머물렀다.
메시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는 3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가 2골, 메시와 이과인이 1골씩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7일 콜롬비아전(0대1 브라질 패)에서 상대 선수에게 공을 차 물의를 빚은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4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1만달러의 징계를 받았다. 브라질이 결승에 오르더라도 네이마르는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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